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 마르세예즈 (문단 편집) == 비판과 논란 == [[프랑스]]와 역사적으로 큰 관련 및 갈등이 없는 나라들 사이에서 라 마르세예즈는 소위 '멋들어진(근사한) 국가'로 매우 유명하지만, 식민지 착취와 독립 문제로 프랑스와 갈등을 겪었던 몇몇 [[프랑코포니]] 국가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거부감을 보이고, 심지어 프랑스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아 개사 요구가 종종 나오는 논란있는 국가이다. 우선 가사에서부터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을 정당화한다는 지적이 있다. 혁명 당시의 프랑스 상황은 잘 담은 노래라지만, 다양한 곳에서 온 이민자 국민들이 있는 현재의 프랑스에선 적합하지 않는 노래라는 것이다. 아울러 프랑스 혁명 당시 [[성차별]]과 [[인종차별]]의 문제점은 개선하지 않고 여성과 비백인을 이용만 하고 오히려 그 전과 다를 바 없이 차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2111596|#]] 특히 1절에선 암시 정도만 되지만, 3절에서는 외국놈들이 우리 안방을 노린다는 등, 대놓고 외국인에 대한 적의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당시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가사상의 '외국놈'들이란 혁명정부를 무너뜨리려는 군주제였던 [[영국]],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 [[스웨덴]] 등이긴 하지만, 현재 이들 나라랑은 러시아 정도를 제외하면 전혀 험악한 사이가 아니다. 따라서 간혹 가사 상의 외국인이 유럽인이 아니라 [[난민]] 등의 비 유럽권 이민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이민자들과의 갈등을 야기한다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이 노래에서 말하는 [[매국노]]에는, 혁명 정부가 아닌 [[교황청]]에 순명하고자 했던 서약 거부 성직자들도 포함되는 등, 오늘날 프랑스인의 기준에서도 굉장히 꺼림칙한 요소가 많다. 당시 혁명 정부에서 가톨릭 사제들이 교황청이 아닌 세속정부에 순명해야 한다고 해석하고, 충성 서약을 교회에 강요했던 역사의 흔적. 특히 현대에 [[방데 전쟁]] 당시의 학살 등 [[프랑스 혁명]] 자체의 어두운 면이 다시금 조명되면서 라 마르세예즈에 대한 반성적 시각도 높아졌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대강 1절만 부르거나 6, 7까지만 부르고 3절이나 다른 부분은 생략하기도 한다. 국가 연주와 제창이 중요한 사기진작 의식이기도 한 축구 대표팀 [[A매치]]에서, [[누벨칼레도니]] 출신인 [[크리스티앙 카랑뵈]]가 라 마르세예즈를 제창하지 않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프랑스에는 외국 혈통 프랑스 국적자도 많은데, 카랑뵈의 증조부모는 자신들이 외교 사절로서 프랑스로 간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납치되어서 인종 전시를 당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당시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연합(프랑스)|국민전선]]의 당수였던 [[장 마리 르펜]]은 프랑스 대표팀에 흑인이 너무 많다는 인종차별 발언을 노골적으로 해댔고 이에 대한 정치적 항의 및 프랑스의 과거 식민주의 정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제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 프랑스 [[식민지]] 내지 해외영토 이주민 출신 선수들의 경우 시합 전 제창시 웅얼거리며 부르는 둥 마는 둥 하는 경우가 있다. 유명인이건 일반인이건 다인종 국가의 소수인종 출신 국적자들이 갖는 애환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나라와 [[코르시카]] 사람들은 특히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프랑스 주둔군이 식민지 주민들에게 이 노래를 부를 것을 강요하거나 학살 등 탄압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서 그렇다. 알제리 독립을 요구하던 알제리인들을 학살한 [[알제리 전쟁]] 때는 불과 1950년대에서 1960년대 라 마르세예즈를 국가로 쓰는 공화국 때 생긴 일이다. 어느정도로 심하냐 하면,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경기 때는 알제리 팬들이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5xrYu5kUM7M|2분 45초부터 보자.]] 참고로 이 경기에서 프랑스가 4-1로 이기고 있자 화가 난 알제리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고 쓰레기들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알제리계 부모를 둔 지네딘 지단에게만큼은 위해를 가하지 않고 사인을 받기도 했고 알제리 선수들은 알제리 선수대로 지단과 어울렸다. 물론 프랑스 국가 연주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팬과 알제리 팬이 어깨동무를 하는 등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이 '알제리 팬'이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들이 전부 알제리로부터 원정 온 알제리 국민들일리는 없을 터, 그들은 알제리 이민자들의 후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즉 프랑스 국적을 지녔지만, 프랑스의 문화에 동화되지 못하고 소외된 이들의 울분과 분노가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각자 다른 뿌리를 지녔지만, 공화국의 가치와 프랑스의 문화 아래에서 하나된 강력한 국가의 힘'이라는 공화국의 이상에 부합하는 [[레블뢰 군단]]의 경기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이 사건은 수 세기 가까이 일관적으로 진행된 통합만을 고집한 동화정책의 그늘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수 세기간의 소외감, 박탈감은 소요 사태 등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축구 스타였던 [[지네딘 지단]]은 알제리 혈통인 탓인지 '라 마르세예즈를 들을 때마다 섬뜩한 마음이 든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http://news.joins.com/article/3342056|#]] 그 후로 전 국가대표인 [[카림 벤제마]]는 “나는 프랑스 국가대표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내셔널리즘]]으로 가득 찬 국가는 좋아하지 않아 부르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말했었다고. [[http://news.joins.com/article/12964244|#]] [youtube(9AiuNpIuwA0)] [[2006 FIFA 월드컵 독일]] 결승에서의 국가 제창 모습. 이민자 출신 선수들이 국가를 안 부르는 건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대표팀들에도 일어나는 현상이라지만, 주장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이민자, 유색인종 선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의 많은 선수들이 직접 부르지 않고 듣고만 있다. 프랑스 국가가 워낙 과격하기로 유명해서...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으로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크리스티안 토비라는 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때 그를 옹호한 배우 [[랑베르 윌송]][*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메로빈지언]]을 연기한 배우로, [[영국인]] 조상을 둔 [[영국계 프랑스인]]이다.]은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노래라는 소신을 밝혔다. [[http://www.bbc.com/news/blogs-trending-27444750|1]] [[http://www.thelocal.fr/20140514/marseillaise-france-racism-taubira|2]] 실제로 3절의 내용은 외국인 혐오적인 가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었고, 위에 나온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어린이가 부른 가사 내용이 잔혹한 탓에 개사를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심지어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영부인인 다니엘 미테랑까지 가세할 정도였다. 물론 국민적인 여론은 반대 움직임이 더 많았기에 통과되지는 못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7993413|#]] 일반적으로 우파가 내셔널리즘에 우호적이지만, 미테랑 직전에 집권했던 중도우파 성향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은 "프랑스 땅을 프로이센인들의 피로 물들이자고 노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409060|#]] 이것은 데스탱이 재임 중 유럽경제공동체(현 EU의 전신)를 출범시키는 등 유럽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에 비해서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정권 때에는 코르시카인들과 [[마그레브 아랍인|튀니지인]]들이 축구 경기장에서 라 마르세예즈에 야유를 보내자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경기 중단을 요구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166424|1]],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17&aid=0001986106|2]] 단지 관중들이 국가에 야유하는 것이 대통령의 마음에 안든다고 축구 경기를 중단시키려고 하는 행위는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위의 알제리와의 A매치는 관중들이 난입하고 쓰레기를 집어던지는 물리적인 행위로 중단이 불가피했지만, 국가 연주에 야유를 한다고 경기 자체를 못할 수준은 아닌데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경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는 정당하게 가격을 지불해서 표를 끊고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기사에 따르면 이 노래에 야유를 하는 것은 벌금형과 징역형을 구형할 수 있는 범죄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2005년 프랑스 의회는 국기와 국가를 모욕할 경우 6개월의 구금과 1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99993200524006201|1]] 그리고 국기의 깃대를 부러뜨린 알제리인에게 이 법을 적용해서 벌금형을 선고한 사례가 있다. [[http://www.bbc.com/news/world-europe-12069307|2]] 하지만, 이런 모습은 자유를 강조하는 프랑스의 풍토가 무색하게 할 수도 있다. 묘하게도 프랑스 혁명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프랑스 좌파는 이민자 포용의 자세를 취해서인지 혁명을 상징하는 노래인 라 마르세예즈에 대해 개사를 요구하며 비판적이고, 정작 프랑스 혁명에 대해 [[방데 전쟁]] 때의 학살을 들며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는 프랑스 극우파인 [[국민연합(프랑스)|국민연합]]은 라 마르세예즈를 긍정하거나 아예 강요한다. [[민중가요]]가 혁명으로 집권한 국가 및 체제에서는 도리어 [[건전가요]]로 변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국민연합 같은 [[민족주의]] 우파 진영이 아닌 [[기독교 우파|기독교(가톨릭) 우파]] 진영에서는 프랑스 혁명 자체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라 마르세예즈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2016년 들어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초등학생 모두가 부르게 하라고 지시를 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2/2016021200251.html|#]] 올랑드는 좌파 성향의 대통령인데 이 기사만 보면 오히려 국가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올랑드 대통령은 알제리를 방문하면서 프랑스가 과거에 알제리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해 인정은 하면서도 사과는 거부하고 오히려 귀국 후에는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망언을 한 바 있고, 2016년 들어서는 신자유주의 지지자들이 좋아할 만한 친기업적 노동법 수정으로 노동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우파 성향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가 테러를 당하고 있는 영향도 있고, 재선을 염두에 두고 한 계산이라는 평. 하지만 안 그래도 가사 내용과 오용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국가를 부르는 것을 의무화한다면, 특히나 이민자와 해외영토 주민의 자녀들에게는 세뇌식 강요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다른 나라 국가에서도 종종 나오는 현상이지만, 국가라면 으레 담고 있을 [[민족주의]], [[국가주의]]적인 색채 때문에 [[반민족주의]]자들이나 탈민족주의, 국가주의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굳이 그런 [[거대담론]]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부르기에는 '''너무 피비린내가 나는 가사가 아닌가'''라는 이유에서 꺼리는 학부모들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